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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패장] 양상문 "이동현, 봉중근 호투가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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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패장] 양상문 "이동현, 봉중근 호투가 소득"

입력
2016.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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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감독.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G가 1승 뒤 1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LG는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에 밀려 7⅔이닝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팀 타선은 4안타로 침묵했다.

-총평은.

"우리가 밴헤켄의 볼을 못 쳤다. 쉽게 공략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지만, 초반 분위기라도 가져갈 수 있는 공력력이 됐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패인이다."

-원정에서 1승1패를 했다.

"첫 날 이겨서 밴헤켄이 나오긴 하지만 내심 오늘까지 이기면 전체적인 시리즈가 편안해질 거란 욕심을 가졌다. 이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1승1패니까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동현과 봉중근의 비중은 달라질 수 있나.

"오늘 두 선수는 페넌트레이스 마지막에 보여주지 못했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패를 당했지만 소득이라고 본다. 그런 부분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몇 차전까지 갈 지 모르지만 투수를 운용하는데 여유가 생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3, 4차전에는 김지용, 정찬헌, 임정우의 구위가 좋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 없이 이길 때는 이 세 선수를 갈 것 같다."

-윤지웅을 4회 먼저 올린 건.

"임병욱이나 서건창이 변화구에 약하고, 지웅이가 제구가 괜찮고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는 투수다. 그래서 먼저 등판을 시켰는데 첫 포스트시즌을 해서 그런지 조금 안 좋았다."

-포수 유강남에서 정상호로 교체한 이유는.

"봉중근 하고는 상호가 잘 맞았고, 5점차였기 때문에 더 이상 실점 없이 점수를 막아줬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정상호를 투입했다."

-3차전 선발 허프가 나오면 포수는.

"3차전에 허프가 나오면 유강남이 나올 것이다. 하루 사이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3차전 선발을 허프로 공개하기는 어렵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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