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2016 PS 첫 홈런 주인공은 '9번 타자' 임병욱

▲ 임병욱/고척돔=임민환 기자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 임병욱이 올 가을야구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욱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임병욱은 이날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우규민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고, 타구는 그대로 펜스를 넘어갔다.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임병욱은 주먹을 불끈 쥐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2경기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열린 잠실과 고척돔이 제법 큰 편인 데다, LG와 KIA, 넥센 모두 홈런 타자가 중심이 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포는 예상치 못한 '9번 타자' 임병욱의 방망이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임병욱은 올해 104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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