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사진=올댓스포츠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연아(26)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김연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한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에서 상을 수여 받았다.
김연아는 현역 시절 '피겨 여왕'으로 불렸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김연아는 당초 청룡장 수상이 유력시 됐지만, 한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연아는 '훈장을 받은 후 7년 이내에는 다른 훈장을 받지 못한다'는 현행 행정자치부 규정에 따라 이날 훈장 수여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공적이 뚜렷한 경우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으로 심사를 거쳐 청룡장을 받게 됐다.
김연아 외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조해리, 진선유, 변천사 등 11명이 청룡장을 받았다. 맹호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 왕기춘 등 8명에게 수여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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