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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km 레이스…동호인 사이클 왕중왕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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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km 레이스…동호인 사이클 왕중왕 가린다

입력
2016.10.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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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동호인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거창, 산청, 함양 등을 관통하는 317km 구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내 최대 동호인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거창, 산청, 함양 등을 관통하는 317km 구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사이클 동호인의 최대 축제인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대회’가 15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이클 인구 저변 확대와 건강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경남 거창군 스포츠파크를 출발해 산청군, 함양군을 거치는 총 317km 구간에서 치러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0여 개가 넘게 난립해 있는 동호인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차별된 콘텐츠와 양질의 경주운영으로 이미 동호인들 사이에선 명품 사이클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만으로 본인의 사이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할 만큼 사이클 동호인들 사이에서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선망의 대회다. ‘마스터스 로드바이크 최강자전’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대회는 프리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투르드코리아 스페셜 2015 대회 장면
투르드코리아 스페셜 2015 대회 장면

국제사이클연맹(UCI) 규정에 따라 지난 4~7월 세 차례에 걸쳐 1,162명이 예선을 치렀고, 대회 기록을 합산해 개인종합순위 300위 안에 든 남녀 선수 중 25개 팀, 150여 명에게만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공단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축적된 엘리트 대회의 노하우를 일반인 대회에도 접목시킴으로써 한층 경주의 질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유도해 사이클 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남자 선수와 동등한 조건으로 겨뤄 2년 연속 출전권을 딴 유일한 여성선수 최소연(팀 탑스피트), 부자(父子) 지간인 김동환ㆍ김정우(팀프로사이클) 등 다양한 사연의 선수들이 대자연 속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창섭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온 국민이 사랑하는 모두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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