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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임민환 기자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안타 11개를 치고 볼넷도 2개를 얻었지만 단 1점도 내지 못할 만큼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11안타로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종전 최다 안타 영봉패는 6차례 있었던 8안타다.
-총평은.
"경기 초반 안 풀리면서 어려운 경기 된 것 같다.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못 살리면서 계속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5회 1사 2, 3루 김용의 타석에서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 김용의를 쉽게 승부한 것 같다. 박동원에게 맡기기 보다 벤치에서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거기가 승부처였던 것 같고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긴장감도 컸던 것 같다. 내일은 에이스 밴헤켄이 나가니 꼭 이겨야 한다. 타선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졌지만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주는 것 같다. 박주현도 2이닝을 잘 막아줘서 활용도가 늘어날 것 같다."
-맥그레거 투구 평가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포인트에서 승부가 약한 게 페넌트레이스처럼 약점을 보였다. 다음 등판에는 벤치에서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 볼배합 등에 대해 벤치와 상의를 해서 사인을 주는 쪽으로 진행을 할 것 같다."
-맥그레거 투구수가 적었는데.
"4차전 대비해 교체했다. 나머지 투수들도 한 번씩 던져 봐야 분위기를 익힐 수 있다."
-LG는 달라진 부분이 있나.
"LG가 잘 했다. 찬스를 잘 살렸다. 야구는 찬스를 잘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인데 잘 살리더라. 우리가 부족했다."
-11안타 무득점인데 타순 변경하나.
"타순 변동은 크게 없을 것 같다. 김민성이 (1회 만루에서 못 쳤지만) 다음 타석에서 쳤다. 타순에 대해 변동할 생각은 없다."
-디테일이 부족했던 것은 긴장감 때문인가
"첫 경기고 하니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고, 맞아서 진 거지 크게 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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