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잠망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잠망경

입력
2016.10.13 20:00
0 0

대구시, 대구공항은 이전ㆍ신공항엔 딴지?

김해공항확장안 검토 결과 발표 취소 소동

○…민간공항과 군공항 통합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해공항 확장안 타당성검토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후 황급히 취소,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

시는 12일 오후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대구경북연구원의 검토 결과 발표회를 14일 개최한다며 행사 개요와 세미나 일정이 적힌 A4 용지 한 장의 보도자료를 냈으나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이를 취소하고 자료를 회수.

한편 올 연말 후보지 발표 예정인 민간ㆍ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에 적극적인 대구시가 이미 결론난 김해공항 확장안의 부적절성을 주장하려다 취소하는 해프닝을 연출하면서 대구 공항정책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

경품 협찬강요 논란 경북도간부, 경찰 수사에 대금 입금

○…경북도 고위간부가 산하 공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해 냉장고ㆍ세탁기 등을 동창회체육대회 경품으로 제공할 것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뒤늦게 총동창회 명의로 가전제품 대금을 입금.

경북 예천지역 모 중학교 총동창회는 체육대회 협찬과 관련, 경북개발공사와 협력업체인 A토건 계좌에 냉장고 대금 99만 원과 세탁기 대금 51만 원을 최근 각각 입금시킨 것으로 확인.

지역민들은 “협찬을 요구한 고위공직자도 문제고, 뒤늦게 대금을 입금한 것을 보면 총동창회도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게 아니겠냐”며 수군수군.

대변인 출신 대구세관장 눈길

○…최근 부임한 윤이근 대구본부세관장이 일선 관세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소통행정에 주력.

윤 세관장은 전임자처럼 관세청 대변인을 지낸 ‘소통 전문가’로, 역대 어느 세관장보다 조직 내부와 지역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잘 파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는데, 실제 관세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

대구세관 고위 관계자는 “대구본부세관은 대구ㆍ경북과 울산, 강원까지 4개 시ㆍ도를 망라하는 광역 내륙 세관으로, 신임 세관장을 중심으로 대내외적으로 악재에 시달리는 지역 수출입기업들에게 우산이 되어줄 것”이라고 자신.

경주시의회-집행부 짜고치기식 의결 빈축

○… 경주시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사업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결시킨 뒤 몇 달 뒤에 슬그머니 통과시키는 일이 잇따라 담합이나 이면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

경주시의회는 “시 재정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업”이라며 넉 달 전 부결시켰던 ‘김교각 신라차 문화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결시키는 등 ‘숙성’ 통과사례가 재연.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선 “그 동안 탐탁지 않은 의안이 제출되면 일단 부결시켰다가 객관적 정황이 변한 것도 없는데 뒤늦게 통과시키는 일이 허다했다”며 “부결 이후 가결까지 사이에 집행부와 이면합의나 별도의 보상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투명한 의안처리로 시의회의 권위를 세울 것을 촉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