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ㆍ신안 등에 34동 484가구 건립

전남도교육청은 여수시와 신안군 등 도서벽지지역 교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통합관사 34동 487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통합관사는 분산된 도서벽지지역의 기관과 노후 된 학교 관사를 연립관사로 통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국고보조금, 교육부 특별교부금 638억원과 자체재원 90억원 등 총 72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통합관사 신축에 따라 TV, 냉장고, 세탁기, 옷장 등 4종 비품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교직원이 관사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전남도, 신안군, 여수시 등 관계자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도서벽지 통합관사 추진위 실무협의를 수 차례에 걸쳤다. 또 이들은 섬 근무인력과 관사수요를 파악하는 등 관사위치 선정을 거쳐 교육부에 통보, 정부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만채 전남교육감은 “정부의 638억원의 예산확보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 등이 빠르게 움직인 결과이다”며“도서벽지지역 교직원들이 마음 놓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전남 신안 모 섬마을에서 학부모 3명이 여교사를 성폭행 하면서 교직원 근무여건이 도마에 올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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