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학교가 올해 100만 화소 이상급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전국 최고 수준 안전한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80%대인 관내 학교의 10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율을 연말까지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세종시 학교 내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는 2,439대로 전체의 84.1%에 이른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설치된 200~300만 화소 미만이 1,716대로 가장 많으며, 300만 화소 이상도 678대나 된다.
하지만 50만 화소 미만의 CCTV가 312대, 50만~100만 화소 미만도 15대에 이르는 등 일부 학교별 격차는 여전하다. 때문에 일부 학교는 CCTV 성능이 떨어진다며 고성능 장비를 설치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100만 화소 이하 CCTV를 모두 교체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부가 학교 CCTV의 기준을 100만 화소로 정하고 있지만 최소 150만화소 이상은 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교체 대상 CCTV는 ▦유치원 13대 ▦초등학교 75대 ▦중학교 66대 ▦고등학교 173대 등 총 327대이다.
이진용 시 교육청 재무과장은 “관내 학교의 CCTV는 실내ㆍ외 모두 200만 화소 수준으로 구축해 범죄나 사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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