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 감독이 경질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가졌다. K리그 소속 7명의 선수와 함께 들어온 슈틸리케는 이 자리에서 이란전 0-1의 완패 이후 들끓고 있는 경질설에 대해 "감독거취와 반대로 선수들은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해 나갔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못해 죄송하다"며 "특히 준비한대로 전혀 되지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틸리케는 작심한 듯 "되묻고 싶다. 최근 12년간 몇 명의 감독들이 대표팀을 거쳐 갔나. 10명이다. 평균 재임기간은 15개월이다. 10명의 감독이 거쳐 간 동안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세바스티안 소리아만한 공격수가 한국에 없었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오해"라고 선을 그은 뒤 "원톱으로 나서는 지동원에게 동기부여 차원에서 한말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었는데 소리아를 언급하게 됐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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