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풍 차바 피해복구 성금 80억원 전달

삼성이 태풍 ‘차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80억원을 12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1억원 상당의 재난재해 구호물품 991세트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제공했다.

삼성 계열사들도 피해복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고, 삼성생명은 피해 주민들의 6개월치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도 연말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신용카드 일시불 등의 이자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후원, 구호물품 총 8만세트를 제작해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지원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윤주화(왼쪽)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12일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에게 태풍 피해 복구 성금 8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