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위너의 멤버인 남태현(22)이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
위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YG)는 12일 “남태현이 심리적 건강 문제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남태현이 연습생 때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최근 몇 달 사이 더 안 좋아져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YG는 “남태현과 어머니를 만나 몇 차례 상담을 진행한 결과, 위너의 활동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숙소를 떠나 현재 집에 머물고 있다.
남태현이 위너 활동에 빠지면서, 그룹의 컴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YG는 “남태현의 얘기치 못한 사정으로 계획했던 위너의 신곡 발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했다.
남태현은 2014년 위너의 메인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와 SBS 드라마 ‘심야식당’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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