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최근 지진과 수해 등 잇단 자연재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와 울산 지역에 재해복구 성금을 잇따라 기탁했다.
교직원들이 급여 1%를 기탁해 조성한 사단법인 1%사랑나누기는 지난 10일 울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재 복구 성금으로 1,000만 원, 11일 경주시를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지진 및 수해복구에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계명대는 또 울산과 경주지역에 사는 재학생 중 재해피해를 입은 경우 총장특별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최근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빠른 복구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앞서 지난 9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도 수해복구를 위해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1%사랑나누기는 2004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 운영중인 기부단체로 연간 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학생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 불우이웃 돕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 봉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피해자 돕기 1,000만 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5,000만 원, 2013년 포항 산불피해주민돕기 2,000만 원,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 돕기 2,000만 원, 2014년 세월호 피해지원 5,000만 원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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