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ㆍ트럼프 진영 모두 ‘對北 선제타격론’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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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ㆍ트럼프 진영 모두 ‘對北 선제타격론’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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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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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린 초청토론에서 커트 캠벨(가운데) 전 국무부 차관보와 피터 후크스트라(오른쪽) 전 하원 정보위원장이 각각 클린턴 진영과 트럼프 진영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마크 토콜라 KEI 부소장. KEI

미국 민주ㆍ공화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진영 모두 북한의 핵 도발이 임박할 경우 선제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경제연구소(KEI)가 11일 워싱턴에서 마련한 초청토론에서 클린턴 진영을 대표하는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와 트럼프 진영의 피터 후크스트라 전 연방하원 정보위원장은 각각 ‘선제타격론’을 용인하는 입장을 표시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클린턴 후보는 북한을 미국이 동북아의 역내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팀 케인 부통령 후보와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등이 지적했듯이 우리는 어떤 선택 가능성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도 “트럼프는 중동이든, 한반도든, 러시아든 간에 미국 안보에 관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트럼프가 중ㆍ단기 목표를 드러내놓고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북핵 문제 대처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공조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함께 했다. 그러나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 문제에 대한 논란에서는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트럼프가 분명히 했듯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동맹국도 공평한 분담금을 내야 한다”며 “그것이 동맹관계를 더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한반도에) 미군을 전진 배치하는 것이 미국에게도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또 “동맹국을 보호ㆍ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미군 주둔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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