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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4년만에 학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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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4년만에 학교 배 이상 늘었다

입력
2016.10.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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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맞물려 4년만에 배 이상 늘었다.

1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운영 중인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는 118곳이다. 이는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57곳)에 비해 배 이상(60곳) 증가한 것이다.

짧은 기간 학교가 대거 증가한 것은 인구가 급격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9월 말 기준 인구는 23만9,751명으로 출범 초(11만5,388명)의 배를 상회한다. 시민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젊은 인구가 대다수다 보니 학령 인구 비중도 커졌다.

시교육청은 신설학교가 개교와 동시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청 내 개교실무협의회를 꾸려 신설학교의 교육과정과 급식, 시설 등 여러 문제를 차질 없이 준비토록 했다. 각 학교별로 5~6명 내외 개교준비팀을 구성해 학교상징(교훈, 교가, 교목 등), 신입생 모집, 교과서 선정, 교육과정 계획 수립 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을 위해 개교 경비 집행계획을 수립해 납기일이 촉박한 비품은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공급하고, 학교별로 필요한 비품은 개교준비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는 했지만 아직 학교 신설을 하지 않은 일부 생활권 학생을 위해 주변 학교를 임시수용학교로 지정하고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등 학생 편의에도 신경 쓰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학교 17곳을 개교하는 등 세종시 완성 시점으로 계획된 오는 2030년까지 108곳의 학교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를 적기에 시설해 입주민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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