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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들이 가을을 나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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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들이 가을을 나는 완벽한 방법

입력
2016.10.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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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계절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도 계절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초가을까지 계속됐던 더위가 지나고 완전한 가을이 왔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낙엽 위를 걷는 산책은 반려견에게 무엇보다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일사병과 화상 등 더위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던 여름이 지났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환절기에 신체적 변화를 겪듯 반려동물도 계절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반려동물들이 가을을 편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잦은 빗질

털갈이 시기에는 잦은 빗질로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털갈이 시기에는 잦은 빗질로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환절기 반려동물들은 더위 혹은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털갈이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눈에 띄게 털이 많이 빠진다. 반려동물이 털갈이를 할 때는 잦은 빗질을 통해 털이 엉키는 것을 막아줘야 피부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가을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반려동물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봄과 가을에는 지역 자치구마다 지정된 동물병원을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비를 지원해준다. 서울시의 경우 평소 접종비가 2만원 안팎이지만 지원 기간 동안에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로,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등록을 해야 접종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지역마다 지원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동물병원이나 구청에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000 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안전한 산책

가을에는 해가 짧아지면서 퇴근 후 반려견을 산책시켜야 하는 직장인들은 어두운 밤에 반려견과 집을 나서야 한다. 안전한 산책을 위해 반려견을 눈에 잘 띄게 해주는 반려견용 산책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나, 야광조끼, 야광목줄 등을 반려견에게 착용시킬 것을 추천한다.(▶반려견과 안전한 야간 산책하는 법 보기). 가을에도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약을 투약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밖에 사는 동물에 대한 관심

마당에 사는 반려견이 기온이 서늘해 지자 보온재인 볏짚을 넣어주고 바람을 막아줄 비닐로 보완한 개집에 들어가 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마당에 사는 반려견이 기온이 서늘해 지자 보온재인 볏짚을 넣어주고 바람을 막아줄 비닐로 보완한 개집에 들어가 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어느 계절이든 밖에 사는 동물에게는 반려인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달라진 온도에 적응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에너지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사료의 양을 늘려주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덥지 않아도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물그릇에 물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추운 날씨에는 반려견이 실내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보온재와 두꺼운 비닐 등으로 개집을 보완해준다. 이때 이불이나 담요는 습기를 흡수할 수 있으므로, 볏짚을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볏짚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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