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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어떤 수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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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어떤 수술인가요?

입력
2016.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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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질문 =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어떤 수술인가요?

답변 = 보통 수술이라고 하면 피부를 메스로 절개하고, 몸 안에 있는 장기를 찾아서 수술하고 봉합을 하는 과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전립선 수술 중 암에 걸려 수술을 하는 경우라면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 해야 하므로 보통 생각하는 수술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그런 과정과는 조금 다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게 되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나가는 길이 좁아지게 되어 생기는 병 입니다. 수술은 좁아진 소변 길을 넓히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수술은 요도를 통해 들어가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시행합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로 불립니다. 요도 안쪽 깊속한 곳에서 전립선의 조직을 잘라내어 몸 밖으로 꺼내게 되므로 수술을 하더라도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게 됩니다.

수술은 약물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줌발이 너무 약하거나, 배뇨 후 잔뇨량이 많은 경우, 또는 소변을 전혀 못 보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수술은 전립선의 크기가 클수록 제거해야 할 전립선 조직이 많아 지기 때문에, 전립선의 크기에 따른 시간의 차이가 생깁니다. 보통은 1시간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길어지면 2시간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같은 전립선 크기라도 술자의 성향이나 실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조직의 양과 출혈 양이 달라 질 수 있으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의 절제 방법은 기존에는 전기를 이용한 루프를 이용하던 전통적 방식에 더해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들도 많이 소개 되고 있고,전립선 조직을 태워서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하지만 새로운 기술이라고 해도 각각의 방법에 장단점이 있고, 기존의 방법보다 효과적이지 못해 사라지는 수술방법들도 허다합니다. 보통은 간단하다고 알려진 수술일수록 제거 할 수 있는 전립선의 양이 적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수술자의 경험이 수술 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 수술이므로, 경험이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수술 방법을 결정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본인의 여건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영훈 원장은 일산연세비뇨기과에서 근무하는 비뇨기과 전문의로 비뇨기종양학회와 내비뇨기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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