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철 감독과 한국전력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혼전 양상이 예고돼 있는 남자 프로배구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는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남자부 미디어데이에는 지난 3일 끝난 2016 청주ㆍ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한국전력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전광인(25)이 나선다. 아울러 KB손해보험으로 둥지를 옮긴 이선규를 비롯해 한선수(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신영석(현대캐피탈) 등도 자리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선수도 선보이게 된다.
각 팀 전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져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어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다. 각 팀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 선수들은 미디어데이부터 우승을 놓고 상당한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2016 청주ㆍ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새로운 전술을 시험한 감독들의 벤치 대결도 눈 여겨 볼 포인트다. 특히 KOVO컵을 들어 올린 신영철(52) 한국전력 감독이 어떤 각오를 밝힐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15일 개막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월요일 제외한 주 6일간 리그가 진행되고 경기 시간은 평일 여자부 5시ㆍ남자부 7시. 공휴일은 남자 2시ㆍ여자 4시다. 개막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안산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으로 준비돼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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