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태 감독.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기태 KIA 감독이 올해 가을 야구를 2경기로 끝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날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현종부터 윤석민, 임창용, 지크까지 모두 쏟아 붓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투수 교체가 빨랐는데.
"선발 양현종도 잘 던졌는데 구위가 떨어진 것 같았다. 가지고 있는 걸로 최선을 다해 했다."
-한 시즌이 끝났다.
"상대 LG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처음으로 '동행' 정신으로 시작했는데 힘들었고, 재미있던 시즌이었다. 비록 타선은 조금 안 터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내년에는 부족한 걸 더 준비해서 올해보다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수확도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의 마음이 안 좋을 거다. (하지만 올해 경험으로) 선수단 전력이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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