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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신경전 점입가경? 이란, 韓에 북ㆍ꽹과리 반입 자제 요청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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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신경전 점입가경? 이란, 韓에 북ㆍ꽹과리 반입 자제 요청한 이유

입력
2016.10.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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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란과 결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축구협회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 응원단에 북과 꽹과리 등의 경기장 반입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틸리케호는 11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이란과 원정 4차전에 임한다. 조 1위 향방이 결정될 중요한 경기여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아자디 스타디움은 8만 명 이상의 남성 관중이 꽉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으로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 당일은 이란 최대의 추모일인 타슈아로 거리는 한산했지만 아자디 스타디움은 아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45분 전부터 검정색 옷을 입은 남성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란은 경찰과 군 병력만 4,000명을 배치했다. 또 이란축구협회는 한국 응원단에 북과 꽹과리 등의 경기장 반입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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