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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때 로봇이 경기장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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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때 로봇이 경기장 안내한다

입력
2016.10.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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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에 5년간 5000억 투입

앞으로 5년간 로봇산업에 민관 공동으로 5,00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산업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가운데 로봇 공정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해 첨단 제조로봇을 투입하는 시범 프로젝트 20개를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는 효과가 검증된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로봇 활용 공장을 늘릴 예정이다. 서비스로봇 시장을 키우기 위해 무인이송, 의료재활, 대화ㆍ교감, 사회안전 분야의 공공 수요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무인이송 로봇과 안내 로봇을 경기장과 공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로봇기업들의 부설연구소를 ‘첨단로봇 상용화연구센터’로 지정해 4년간 민관 공동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2020년까지 혁신적인 로봇 신제품을 20개 이상 개발,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간을 닮은 로봇을 개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는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설치한다.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개발과 석ㆍ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5년간 150억원이 투입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로봇은 기업의 생산 공장이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을 촉발해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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