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문 LG 감독.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G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2-4로 졌다.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될 수 있던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 2개와 8회 유강남의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으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KIA는 유격수 김선빈의 호수비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 승리를 지켜냈다. 양상문 LG 감독은 "김선빈의 더블플레이가 승부처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내야 실책과 주루플레이 미스로 패했다.
"결과가 주루사로 나왔지만, 주루 미스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 베이스 더 가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중요할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차분히 하라고 주문하겠다."
-선발 허프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 집중 공략 당했는데.
"(정규시즌에서) 빠른 볼, 몸쪽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상대가 바깥 쪽을 어떻게 노려서 치고 들어온다 하더라도 필의 2개 정도였다. 볼배합의 문제가 있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내일 투수 운용은.
"선발 류제국에 소사도 준비한다. 있는 선수들이 다 던질 준비를 하겠다."
-우규민 불펜 결과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불펜으로 투입됐다.
"상대가 사이드암에 약한 선수들이었다. 임정우나 정찬헌을 이기는 경기에 내야지 내일 경기가 있기 때문에 더 빨리 투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김지용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내일 타순 변화는.
"현종이가 나오면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양현종에 약한) 박용택은 본인과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일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체크를 해서 결정을 하겠다."
-승부처로 생각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은.
"아쉬웠던 건 강남이와 은성이의 좋은 타구를 선빈이가 다이빙캐치하며 더블 플레이 된 것. 빠질 만한 타구였는데 김선빈이 좋은 수비를 했다. 승부처 역시 그 장면이라고 본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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