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과 W서울 워커힐 호텔이 내년부터 ‘쉐라톤’과 ‘W’를 떼고 SK네트웍스의 독자 브랜드인 ‘워커힐’로 통합 운영된다.
10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과 W 서울 워커힐의 운영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12월31일 이후 ‘쉐라톤’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기로 했다.
1963년 서울시 광진구에 문을 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내년 상반기 3개월간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을 전면 개보수할 계획이다. W 서울 워커힐도 내년 1월부터 3개월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기존과 다른 콘셉트의 호텔로 변신해 4월 중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 신청서를 낸 워커힐은 사업계획서에 밝힌 대로1,200억원을 투자해 3만9,670㎡ 규모의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호텔을 쉐라톤과 W로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보다 워커힐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