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32)가 호투를 이어가다가 실책 하나에 울었다.
허프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볼 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회초부터 최고 시속 150㎞를 뿌렸고,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져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3회초까지 투구 내용은 노히트였다.
그러나 4회초에 흐름이 끊겼다. 허프는 선두 타자 브렛 필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3번 김주찬을 유격수 뜬 공으로 잡았다. 이후 4번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ㆍ3루 위기에 몰렸다.
5번 이범호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뒤 6번 안치홍 역시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바운드를 못 맞추는 실수로 공을 뒤로 흘려 보냈다. 이 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주도권을 뺏겼다. 오지환은 1회초에도 실수를 했고, 4회초 결정적인 실책으로 안 줘도 될 2점을 헌납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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