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왼쪽)-박태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마린 보이' 박태환(27ㆍ인천시청)과 '도마의 신' 양학선(24ㆍ수원시청)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고 1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기록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2개월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 기록을 찍었더라면 중국의 쑨양(1분44초65)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부상으로 리우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한을 풀었다. 양학선은 천안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파열로 올림픽 2연패 꿈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재활 후 공식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알려 4년 뒤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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