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성북동에 유아 및 청소년의 산림 치유와 휴양을 담당하는 유아숲체험원과 산림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은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9년까지 성북동에 연면적 3,000㎡ 규모의 대전숲체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인 유아숲체험원과 산림교육센터, 숲속의 집 등 각종 숲체험ㆍ교육시설로 구성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연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최근 청소년 산림교육전문가 등 10여명과 대전숲체원 기본설계 보고회를 갖고, 일반인 대상인 기존 강원 횡성, 전남 장성, 경북 칠곡 등 숲체원과 차별화해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해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 시설은 숲을 활용해 유아와 청소년에게 현장ㆍ체험중심 숲체험과 교육을 실시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단위 산림휴양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산림복지진흥원은 설명했다. 또 사회적 소외계층의 유아ㆍ청소년에게 우선 이용 기회를 부여하고 이용요금 할인이나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로 밑그림이 확정된 대전숲체원이 특성화한 시설로 조성,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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