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신태용(오른쪽에서 네 번째) 코치가 테헤란 알아랏 경기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국은 11일 밤(한국시간) 이란과 맞붙는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다가오는 이란 전은 한국 축구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밤 11시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홈팀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2승1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2승1무인 이란(+3)에 골 득실(+2)에서 뒤져 있다. 이번 이란과 4차전은 한국으로선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고비다. 이란을 꺾으면 3승1무(승점 10) 조 1위로 올라서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남은 6경기에서 4승2패만 해도 조 2위가 가능한 승점 22를 얻는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A, 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3위가 되면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란전에서 패하면 한국은 조 3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이 2승1패(승점 6)로 조 3위에 자리해 있다. 이어 시리아가 1승1무1패(승점 4)로 4위에 포진해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홈 경기를 갖고, 시리아는 최하위 카타르(3패)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이 이란에 지고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각각 승리하면 한국은 조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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