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오페라‘라보엠’무료 공연

민주마루 개관 기념 네 번째 행사

13~15일 4차례 무대에 올려

전남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교내 민주마루(옛 대강당)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4차례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남대 오케스트라 80여명과 합창단 50여명, 주역 20명 어린이 합창단 20명 등 170여명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흔치 않은 대작 오페라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라보엠은 ‘나비부인’’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푸치니의 3대 명작 가운데 하나다.

공연은 13ㆍ14일 오후 7시30분, 15일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4차례 무대에 오른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와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남대가 마련한 민주마루 개관 기념 공연은 이번이 네번째로 오는 11월과 12월에도 이어진다. 11월에는 ‘노르웨이청소년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12월에는 2016년 송년음악회가 예정됐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병문 전남대총장은 “올 여름 문을 연 민주마루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공연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예술대 음악학과가 정성 들여 준비한 대작 오페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