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아시아 축구 맹주 자리를 다투는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과거 양팀간 전개됐던 팽팽한 신경전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밤(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
A조의 1위 향방을 가를 한국과 이란의 중요한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지 않은 경기가 목표다. 가능하면 이란 원정 6경기 무승(2무 4패)의 아픔도 설욕하고자 한다.
또 하나 이란에게는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3년 전 있었던 이른바 '주먹 감자' 사건이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승리한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우리 팀 벤치를 향해 모욕적인 몸짓을 취한 사건으로 서로간의 적개심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으로 인식된다.
이는 이란의 네쿠남이 앞서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연신 도발을 해대는 콧대 높은 이란을 한국이 그들의 안방에서 반드시 이겨보고 싶은 이유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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