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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시즌' 추신수, PS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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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시즌' 추신수, PS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입력
2016.10.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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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텍사스 추신수(34)가 쓸쓸한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서 토론토에 연장 10회 6-7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미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려있던 텍사스는 탈락이 확정됐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도 짧은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올해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하면서 기량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그는 올해 타율 0.242, 7홈런 17타점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썼다.

팀의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일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며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에 그쳤고, 2,3차전에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지난해도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지만 5경기에서 타율 0.238,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볼넷을 1개 얻어낸 반면 삼진은 6개를 당하는 등 고전했고, 팀은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에 무릎을 꿇었다. 설욕을 다짐했지만, 추신수와 텍사스의 아픈 기억은 1년 만에 반복이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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