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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발생 선두 대구, 무인카메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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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발생 선두 대구, 무인카메라로 잡는다

입력
2016.10.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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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사고다발 지역에 13대

지난해 설치 결과 효과 좋아

2018년까지 30% 줄이기 작전

고정식 과속신호위반 무인단속 카메라.
고정식 과속신호위반 무인단속 카메라.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 2위를 다투는 대구가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사고가 잦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무인단속카메라 13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일환으로 달서구 죽전네거리 등 13개 지점에 과속 또는 과속ㆍ신호위반 겸용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를 5억9,800만 원을 들여 설치키로 했다. 10일 현재 운용중인 고정식 무인과속ㆍ신호위반단속카메라는 과속 133대, 신호위반 겸용 157대 총 290대로, 지난해 동구 송라시장 앞 등 12개 지점에 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상당한 효과가 난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와 경찰은 올해 초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을 수립, 3년간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해 2018년까지 교통사고를 1만 건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단속카메라 설치 장소 중 죽전네거리는 과속이 많아 2014년 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 2위, 계산오거리는 3위에 랭크됐다. 또 2014년 인구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국 1위, 차량 등록대수 대비 2위 등 대구는 교통사고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위치 및 제한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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