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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표 복수극 '다시, 첫사랑' 대본리딩부터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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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표 복수극 '다시, 첫사랑' 대본리딩부터 기대만발

입력
2016.10.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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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배우 명세빈이 2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명세빈은 김승수, 왕빛나, 박정철과 KBS2 새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춘다.

10일 제작진은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명불허전 배우들은 달라도 뭔가 달랐다"고 극찬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찌감치 KBS별관 대본연습실에 도착한 배우들은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누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주연배우 명세빈(이하진 역), 김승수(차도윤 역), 왕빛나(백민희 역), 박정철(박정우 역) 등을 비롯해 이덕희(홍미애 역), 김보미(김말순 역), 정한용(차덕배 역), 조은숙(윤화란 역), 서이숙(김영숙 역), 정애연(서여사 역), 강남길(박사장 역) 등 중견 배우와 신인배우, 아역배우들까지 총출동했다.

KBS 정성효 센터장은 "오래 전부터 준비한 작품이었고 이젠 준비가 정말 잘 된 것 같다.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고 응원했다. 연출을 맡은 윤창범 감독은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대본 리딩은 그야말로 오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 같은 불꽃 튀는 연기들이 시선을 모았다. 명세빈과 김승수는 애틋했던 연인 시절부터 처절하게 이별을 맞는 장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해냈으며 왕빛나와 박정철 역시 순수했던 첫 사랑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뿐만 아니라 이덕희, 김보미, 정한용의 밀도 높은 연기는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며 대본 속 상황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문부터 대사 한 마디까지 꼼꼼하게 읊으며 모두가 극에 몰입하는 진중함은 이들의 첫 사랑이 과연 어떤 폭풍같은 전개로 이어질지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배우들은 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상대의 연기톤을 고려하며 끊임없이 메모를 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사전 분석을 철저히 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첫 사랑에 갇힌 남자 차도윤과 첫 사랑을 지운 여자 이하진의 재회로 빚어지는 복수극과 애증을 담은 작품이다. 8년 만에 첫사랑을 재회하게 된 남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부부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은 '여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1월 예정됐다.

사진=KBS미디어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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