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영 메이커’ 육성에 나섰다. 메이커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ㆍ서비스를 구상ㆍ개발하는 창작활동을 뜻한다.
LG연암문화재단은 8~9일 경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대상 참여형 융합 과학 축전인 ‘영 메이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쟁 방식으로 치러지는 기존 행사들과 달리 영 메이커 페스티벌은 참여ㆍ공유ㆍ협력을 강조한다. LG 임직원뿐 아니라 서울교대, 숙명여대, 전국기술교사 모임, 한국 메세나협회 등 다양한 외부 기관이 참여해 창의적 과학워크숍, 예술체험교육, 세계 놀이체험 등 60여가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됐다. 오르골의 탄성을 이용한 음악 재생기 만들기, 전자 건반 만들기 등 제작 프로그램과 공간 설치 미술, 공예, 컴퓨터 음악 등 전문가 강의도 이어졌다.
LG연암문화재단이 지원한 ‘영 메이커 아카데미’를 수료한 중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본인이 만든 제품을 전시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영 메이커 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경기 용인 신갈중학교에서 진행됐다. LG 관계자는 “영 메이커 육성 프로그램이 생활 과학과 창의적 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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