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부상 불운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도마의 신' 양학선(24ㆍ수원시청)이 다시 한번 힘차게 점프를 했다.
양학선은 8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에서 도마 1위, 링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올해 3월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이후 첫 공식 무대에서 성공적인 복귀다. 도마 2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뒷걸음질 쳐 14.375점을 받았지만, 1차 시기는 깔끔한 연기로 14.975점을 기록했다.
양학선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국내 정상급 기량을 확인한 뒤 2020년 도쿄올림픽 무대를 노릴 계획이다. 그는 "완벽히 착지하지는 못했지만 빠른 재활을 거쳐 전국체전에 출전했다는 데 좋은 의미를 둔다"며 "주변에서 제 경기를 보고 도쿄올림픽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 역시 도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재활이 빨리 됐다.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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