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체코에 3-0 완승을 거두며 러시아월드컵 예선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잉글랜드도 약체 몰타를 손쉽게 제압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유럽 지역 예선 C조 체코전에서 두 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뮐러는 전반 13분 결승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4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갔다. 뮐러는 후반 20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독일은 볼 점유율 66%를 기록할 만큼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독일은 유효슈팅 9개를 기록했고 체코는 단 1개에 그쳤다
같은 조 북아일랜드는 산마리노를 4-0으로 완파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노르웨이에 1-0으로 이겼다. 독일은 2승으로 C조 1위로 올라갔다. 뒤를 이어 아제르바이잔, 북아일랜드, 체코, 노르웨이, 산마리노가 뒤를 잇고 있다.
E조에서는 폴란드가 덴마크를 3-2로 눌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조 루마니아는 아르메니아를 5-0으로 완파했고, 몬테네그로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몬테네그로와 루마니아, 폴란드는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F조 강자 잉글랜드는 약체 몰타를 2-0으로 꺾었다.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가 선취 결승 골을 넣었고,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델레 알리가 전반 38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같은 조 스코틀랜드와 리투아니아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슬로베니아는 슬로바키아를 1-0으로 눌렀다. 잉글랜드가 F조 1위, 스코틀랜드가 2위, 슬로베니아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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