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이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됐다.
청도군은 기존의 기념관과 테마파크를 통합, 기념공원으로 탈바꿈해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기념공원은 2009년 건립된 새마을 기념관, 2011년 준공된 새마을운동 성역화 사업장, 2015년 조성된 새마을 테마파크를 아우르는 복합체험공간으로 거듭났다.
새마을 기념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관람객들이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새마을 성역화 사업장에선 신거역이라는 간이역을 통해 기차 역사와 함께 복제된 대통령 전용열차를 관람할 수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래식 정미소 등이 잘 보존돼 있다.
청도 우리정신 글로벌화 교육특구 사업으로 추진된 새마을 테마파크는 어른들에게 향수를 자극하고 학생들에게는 새마을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새마을운동 단위 사업들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 형태의 ‘잘살아보세관’은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밖에 새마을 교육 체험학습장과 시대촌, 기억의 벽과 새마을 상징마당 등 시대상황을 재현해놓은 다양한 전시물과 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일반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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