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후임에 내정됐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조 내정자는 첫 임무로 5차 핵실험에 따른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문제를 다루게 된다.
‘승무’, ‘낙화’의 시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셋째 아들인 조 내정자는 외무고시 13회로 주미대사관 참사관, 지역통상국장,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패널 의장, 주스페인 대사, 통상교섭조정관, 개발협력대사를 거쳤다. 2013년 3월부터 차관으로 일해 ‘최장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정민승 기자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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