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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탈선사고 조작 주도한 임원 2명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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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탈선사고 조작 주도한 임원 2명 직위해제

입력
2016.10.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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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 이광호 경영본부장, 조신구 기술본부장(오른쪽부터)이 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인천지하철2호선 탈선사고와 관련, 시민에게 사죄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 이광호 경영본부장, 조신구 기술본부장(오른쪽부터)이 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인천지하철2호선 탈선사고와 관련, 시민에게 사죄의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탈선 사고를 모의 훈련으로 조작한 사실과 관련, 이를 주도한 인천교통공사 임원 2명이 직위해제됐다.

인천교통공사는 7일 이광호 경영본부장과 조신구 기술이사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관제소장과 관제팀장 등 중간간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감사결과에 따라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해임·경고·주의 등 관련자에 대한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사에 대한 징계는 해임과 경고, 주의 등으로 이번 지하철 탈선 사고를 훈련으로 조작한 것은 사안이 매우 중대해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6일부터 지하철 탈선 사고를 모의 훈련의 조작한 경위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무더기 징계도 예상된다.

지난 8월 7일 오후 9시30분쯤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관제실과의 기관사의 소통 부재로 선로전환기가 바뀐 것을 모르고 운행하다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천교통공사측은 일부러 모의훈련을 했다며 거짓으로 조작, 발표하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도 허위보고 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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