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드는 10일부터도 KTX 정상 운행을 유지하는 한편 화물열차 운행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국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KTX(운행률 100%)와 통근열차(90.5%), 수도권 전동열차(60%대) 등은 현재 운행률을 그대로 유지한다.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화물연대 파업 등을 감안, 현행보다 11회 늘려 112회까지 운행을 확대한다. 현재 평시 대비 42%수준에서 45.2%로 운행을 늘린다는 것이다. 화물열차 중 컨테이너 열차를 현재 하루 28회에서 평시대비 60.6% 수준인 40회까지 늘리고, 열차편성도 열차당 30량에서 33량으로 확대하여 평시 수송량의 87.4%를 처리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조기복귀인력(7일 현재 269명), 대체인력, 협력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열차운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만큼 향후 열차를 추가 증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홍순만 사장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 등은 사규에 따른 징계, 손해배상청구, 업무방해에 대한 민ㆍ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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