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1004번의 파르티타
이은희 지음. 섭식장애가 있는 듯한 소녀의 마음을 자라게 만드는 건 아파트 밖으로 음식을 던지는 여자와 폐지 줍는 할머니뿐이다. 2015년 신춘문예 2관왕으로 화제가 됐던 신인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문학동네ㆍ228쪽ㆍ1만2,000원
▦신사임당
김학민 지음. 현모양처의 표상, 율곡의 어머니 등 신사임당을 둘러싼 후대의 평가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오롯이 천재화가의 면모에 집중해 그의 삶을 다시 그렸다. 다온북스ㆍ264쪽ㆍ1만2,000원
▦문학과 애도
이경재 지음. 세월호 참사 이후의 문학을 조명한 비평집. 애도가 만들어 낸 심연 앞에 오늘날 한국의 작가들이 윤리적 감각으로 만들어낸 여러 빛깔의 파문을 응시한다. 소명출판ㆍ408쪽ㆍ1만8,000원
▦하우스 오브 픽션
김중혁 외 지음. 김중혁, 정유미, 이정환, 오영욱, 문지혁, 문지욱 등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건축가 6인이 각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새로운 스타일의 픽션을 완성했다. 스윙밴드ㆍ182쪽ㆍ1만5,000원
▦곁을 주는 일
문신 지음. 삶과 시를 따로 두지 않는 수행으로서의 시. 지나온 삶과 다가올 삶이 부딪히는 중년의 시간을 서정적 언어로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모악ㆍ136쪽ㆍ8,000원
교양ㆍ실용
▦놀이터를 지켜라
제충만 지음. 놀이터 개선 프로젝트에 돌입한 저자는 ‘터’라는 개념에 주목한다. 가장 쉽게 열려 있는 공공 공간인 놀이터가 개선되자 아이들이 밝아지고, 부모들이 달라지고 동네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것. 푸른숲ㆍ368쪽ㆍ2만2,000원
▦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
고토 히데키 지음ㆍ허태성 옮김. 후쿠자와 유키치가 과학 보급에 나선 이래 22명의 일본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기까지 일본 과학자들의 분투 과정을 그린 책. 제62회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수상작. 부키ㆍ432쪽ㆍ1만8,000원
▦스타란 무엇인가
배국남 지음. 스타가 대중문화를 넘어 가치관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다. 20년간 대중문화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스타와 스타 시스템에 대해 연구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타에 대한 본격 연구서. 논형ㆍ312쪽ㆍ1만5,000원
▦피고가 된 사람들
토머스 게이건 지음ㆍ채하준 옮김. 노동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민주주의가 결핍되면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소송이 넘쳐났다고 한다. 강자들의 소송 남용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책. 안티고네ㆍ364쪽ㆍ1만5,000원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옌스 코르센 외 지음ㆍ이지혜 옮김. 잘 만나고, 잘 어울리고, 잘 이별하는 것이 힘든 현대인을 위한 관계 맺기 심리학. 11가지 ‘은밀한 동반자’로 인간관계가 엮였음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책. 와이즈베리ㆍ392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문영숙 지음. 유리는 사라진 외할머니가 나눔의 집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1937년 외할머니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위안부’라는 소재에 사실적으로 접근한 것이 두드러지는 청소년 소설. 서울셀렉션ㆍ216쪽ㆍ1만원
▦엘리베이터
경혜원 글ㆍ그림. 공룡을 좋아하는 윤아는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날 때마다 공룡의 이미지에 연결해 상상한다. 한지에 수채화물감과 동양화물감을 혼합해 그린 그림이 돋보인다. 시공주니어ㆍ48쪽ㆍ1만2,500원
▦재밌어서 밤새 읽는 진화론 이야기
하세가와 에이스케 지음ㆍ김정환 옮김. 일하지 않는 그물등개미는 어떻게 무리에서 생존할까?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 대신에 흥미진진한 이론과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 낸다. 더숲ㆍ200쪽ㆍ1만2,000원
▦503호 열차
허혜란 글ㆍ오승민 그림.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책. 503호 열차를 탄 동포들은 열차 안에서 동포들의 죽음을 목도하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다.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ㆍ104쪽ㆍ1만원
▦아직도 마녀가 있다고?
이경덕 지음. 중세 말부터 근대 초까지 유럽과 미대륙을 휩쓴 마녀사냥은 인류 최대의 비극으로 껍힌다. 마녀사냥의 역사를 소설로 재구성한 책은 이분법적 사고의 문제점 등, 생각해 보아야 할 지점을 제공한다. 사계절ㆍ192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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