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성용(왼쪽)이 카타르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실수한 동료들을 위로했다.
기성용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달 시리아와 2차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A조 1위 이란이다. 한국은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4차전을 치른다. 이란 원정에서 한국의 성적은 2무4패로 열세다.
기성용은 경기 후 "수비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데 부담감 때문인 것 같다"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잘하려는 마음이 컸다. 실수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다. 서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제골을 넣었고, 손흥민(토트넘)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은 "10명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많은 부분이 부족했지만 승점 3을 얻어 만족한다. 부족한 점을 잘 채워서 이란전에서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아울러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부담이 있다. 최종 예선은 평가전, 2차 예선과 분명히 다르다"며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하고 패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인터뷰]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칠십 평생 처음이라니까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