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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차기 유엔 총장 “취약한 이들 위해 봉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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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차기 유엔 총장 “취약한 이들 위해 봉사하겠다”

입력
2016.10.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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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헤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6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헤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6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취임이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외교부에서 열린 후보 지명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쟁ㆍ테러리즘의 피해자, 인권 침해의 피해자, 가난과 부정의의 피해자”들을 거명하며 이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데 대한 소감을 “감사와 겸허”로 표현하며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도전에 맞서서 일하게 된 데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구테헤스는 1995~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구테헤스 전 총리를 반기문 현 사무총장을 뒤이을 차기 총장으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유엔 총회의 투표는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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