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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ㆍ군 ‘협치 행정’ 내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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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ㆍ군 ‘협치 행정’ 내달 결실

입력
2016.10.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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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충남도청사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협치행정’우수사례로 선정된 ‘예산-당진 공업용수도’공사가 오는 11월 완공한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당진 공업용수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충남도와 당진시, 예산군, K-water가 공업용수도의 ‘운영ㆍ관리 위ㆍ수탁 통합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예산-당진 공업용수도는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아산 공업용수도에서 예산일반산업단지까지 62.4㎞의 관로와 가압장 2개소, 배수지 7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공업용수도는 당진과 예산의 합덕일반산단과 합덕인더스파크, 예산신소재, 예당일반산단, 예산미니복합타운, 예산일반산단 등 6개 산단에 1일 2만1,100㎥의 공업ㆍ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은 당초 지난 2010년 당진시는 273억원을 투입해 39.3㎞의 관로와 배수지 4곳, 가압장 1곳을, 예산군은 497억원을 들여 관로 64.2㎞와 배수지 4곳, 가압장 1곳을 각각 착공하거나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는 6개 산단이 하나의 ‘벨트’를 형성해 두 개의 관로공사는 중복투자 및 예산 과다배정, 관리부실 등의 우려로 한 개 관로로 통합건설하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 관로의 전체길이는 관로를 각각 시설했을 때 보다 24㎞가 줄고 공사예산도 126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예산-당진 공업용수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K-water가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또한 도는 당진시와 예산군의 상호협력, 공업용수도 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행정과 재정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부지사는 “예산-당진 공업용수도는 정부가 협치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한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예산 절감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등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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