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대협'의 질주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리는 1등급 경주에서 '2인자'들의 무서운 반격이 펼쳐질 예정이다. 항상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우승과 유독 인연이 없었던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구만석'과 '한라축제'가 우승 후로보 꼽히는 가운데 '스페이스포트' '당산대협' '임페투스' 등이 기회를 노린다.
▲ 구만석(한국ㆍ거ㆍ7세ㆍR95)
출전마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러나 전형적인 자유마로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해 1800m 장거리 경주에서 능력발휘가 기대된다. 최근 연이어 입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직전경주에서 이번 경주 유력마들을 따돌리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 한라축제(미국ㆍ암ㆍ5세ㆍR100)
기록 면에선 '구만석'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 올해 치러진 모든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6월 뚝섬배(GⅡㆍ1400m)에서는 뛰어난 선행능력을 자랑하며 쟁쟁한 부산경주마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 스페이스포트(미국ㆍ수ㆍ6세ㆍR98)
6세마지만 연이어 입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구만석에 밀렸지만 경주내용과 능력이 우수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도 기대된다. 데뷔 이후 기록한 4승 가운데 3승이 1800m였다.
▲ 당산대협(미국ㆍ거ㆍ5세ㆍR84)
2015년 4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현재는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다. 그러나 기존 출전경주에 이번 경주 편성이 약해 입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뛰어난 추입력 역시 입상 기대를 높인다. 부담중량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추입 타이밍을 제 때 잡는 것이 관건이다.
▲ 임페투스(한국ㆍ수ㆍ6세ㆍR90)
1등급 경주에서 충분히 검증된 경주마다. 최근 4회의 경주에서 연이어 순위권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직전경주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을 남겼지만 점차 슬럼프에서 벗어나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총 35회 경주 가운데 15회가 1800m 경주였던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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