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7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직전 사상 최대치였던 8월 3,754억6,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자 수입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ㆍ엔화 강세로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외화자산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3조1,852억달러), 일본(1조2,561억달러), 스위스(6,876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621억달러), 대만(4,359억달러), 러시아(3,952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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