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봉승을 거둔 이후 포효하는 매디슨 범가너.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역시 '가을 사나이'다.
범가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NLWC)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투로 범가너는 포스트시즌에서만 8승(3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포스트시즌 완봉승은 2014년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완봉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이다.
양 팀은 단판 승부에서 범가너와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범가너는 올 시즌 15승9패 평균자책점 2.74, 신더가드는 14승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둘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범가너에 맞선 신더가드도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부는 신더가드가 내려간 이후 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상대 마무리 제우리스 파밀리아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1ㆍ2루에서는 코너 길라스피가 피말리아의 공을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3-0 리드를 안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범가너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19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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