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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18 김정민, ‘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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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18 김정민, ‘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인’에 선정

입력
2016.10.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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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U-18(18세 이하)의 미드필더 김정민(16ㆍ금호고)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19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인’에 포함됐다. 가디언은 매년 세계 각지의 통신원들을 통해 축구 유망주를 선정, 발표한다. 2015년에는 1998년생 이승우(18ㆍ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광주FC U-18 김정민(가운데)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19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인'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주FC U-18 김정민(가운데)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19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인'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4년에 가디언이 선정했던 프랑스의 유망주 장-케뱅 오귀스탱(19ㆍ파리 생제르망)은 이미 1군 무대에 데뷔해서 활약하고 있다. 오귀스탱은 9월 17일 SM캉과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는 후반 16분 앙헬 디 마리아(28)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지 단 6분만에 루카스 모우라(24)의 골을 도왔다. 후반 33분에는 스스로 득점을 기록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6-0 완승에 기여했다.

김정민을 한국의 주목할 만한 유망주로 선정한 가디언의 아시아 통신원 존 듀어든은 김정민을 “차세대 기성용(27ㆍ스완지 시티)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듀어든은 “기성용과 김정민은 닮은 점이 많다”며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점 등이 닮았다”고 평했다. 또한 듀어든은 “K리그는 10대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 편이지만 김정민은 머지않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기성용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유럽 진출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성용은 K리그 클래식 FC서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김정민이 소속된 금호고는 기성용뿐 아니라 윤정환(43)과 고종수(37) 등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여럿 배출한 한국 축구의 산실이다. 김정민은 2016 K리그 주니어 B조 전기리그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김정민은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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