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가을 남자' 추신수(34ㆍ텍사스)가 김현수(28ㆍ볼티모어)에게 아픔을 안긴 토론토를 상대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아직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로스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로스터에 추신수를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토론토와 ALDS 1차전을 앞두고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악연이 있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의 배트 던지기로 촉발된 다툼이 있었고, 올해 5월16일 맞대결에서도 바티스타의 거친 태클에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바티스타 얼굴에 주먹을 가격했다. 토론토는 또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 김현수가 수비할 때 관중석에서 한 팬이 맥주 캔을 던져 논란을 일으켰다.
추신수는 올해 4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극적으로 정규시즌 막판 돌아왔다. 10월1일 돌아와 3경기에 출전했고, ALDS를 앞둔 연습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현재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타석에서 좋은 리듬을 보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시절이던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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