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창원국가산업단지 제3아파트형공장에서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문화대장간 풀무'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문화대장간 풀무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국가산단 제3아파트형 공장 복지동 1,074㎡를 리모델링해 산업과 문화가 융ㆍ복합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새로 탄생했다. ‘풀무’는 창원이 삼국시대 가야문화권 야철지였던 사실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지상 1층에는 운영인력 사무공간과 음악감상, 게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장 겸 미니도서관이, 지하 1층에는 다목적홀과 디지털제작공방, 컴퓨터교육장, 콘텐츠창작실, 영상편집실, 투자상담실, 동호회룸, 탁구장 등이 조성돼 산단 근로자들과 도민들이 문화예술 활동 등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도는 앞으로 풀무에서 근로자와 도민이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로자가요제, 수요 점심 콘서트, 인문학콘서트, 소셜미디어ㆍ컴퓨터 활용교육, 동호회 활동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림과 사진, 서예 등 소규모 전시회인 풀무 갤러리도 운영키로 했다.
조종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산업단지 유휴공간을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문화대장간 풀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시ㆍ군과 협의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2, 제3의 풀무 공간이 조성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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