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남부지방 강타

제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남주비장을 강타하고 지나가면서 전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3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자 울산시 중구의 한 대형 슈퍼마켓과 전자상가 앞 주차장이 침수돼 차량과 전자제품 등이 물에 둥둥 떠 있고, 오후 경북 경주시 서천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폐합판과 컨테이너 등으로 뒤덮여 쑥대밭으로 변한 모습과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18호 태풍 '차바'로 뿌리채 뽑힌 전나무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울산 태화강대공원과 둔치가 흙탕물에 잠겼다. 태풍이 지나간 뒤 하늘이 파랗게 갰다. 태화강은 이날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2016.10.5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을 받은 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방파제를 넘은 바닷물이 쓰나미 처럼 밀려와 거리를 덮치고 있다. 2016.10.05.부산경찰청 제공/뉴시스

5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위에 초속 23.4ｍ의 강풍과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2016.10.5 연합뉴스

5일 오전 제주시 김녕리에 있는 국가풍력실증연구단지에 있는 풍력발전기의 날개 1개가 태풍에 부러진 채 멈춰 섰다. 2016.10.5 연합뉴스

울산소방본부 구조대원들이 5일 태화교 위에서 태화강에 고립된 시민을 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목까지 물에 잠기는 중구 우정동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중구 우정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등이 물에 완전히 잠겼다. 연합뉴스

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려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2016.10.5 연합뉴스

5일 북상한 태풍 '차바'가 몰고 온 폭우에다 만조까지 겹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 일대 상가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다. 이곳은 집중호우나 태풍 때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 지역으로 이번에도 배수펌프장이 제 역할을 못 하고 피해를 보자 주민들은 무성의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북 경주시 형산강 일대에 마련된 신라문화제 행사 천막 등 시설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경주 관광업계는 연이은 자연재해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서천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역에서 승객들이 지연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고속철도 경부선 울산역 부근의 단전사고로 신경주역∼부산역 구간 KTX 열차가 한때 운영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태풍 차바 영향으로 kTX 신경주역~울산역 구간이 단전돼 KTX열차 경부선 운행이 중단된 5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131호 열차가 멈춰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5일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물속 잠제가 파도에 밀려 백사장까지 올라와 있다. 2016.10.5 부산 서구청제공,연합뉴스

제18호 태풍 '차바'가 지나간 5일 부산 금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구와 수영구 일대에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 2016.10.05 부산 경찰청 제공/뉴시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