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섹시 아이콘’이 만났다.
가수 이효리가 선배 엄정화의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5일 엄정화의 새 앨범 제작을 총괄하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효리는 엄정화의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 최근 녹음을 마쳤다.
이효리는 2014년 11월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를 끝낸 뒤 2년 여 동안 연예 활동을 하지 않으며 두문불출하고 있다. 다른 가수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적도 거의 없는 이효리가 녹음실 마이크 앞에 서기까지엔 엄정화와의 각별한 친분이 작용했다. 이효리는 2012년 개봉한 영화 ‘댄싱퀸’에서도 엄정화의 요청으로 깜짝 출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엄정화의 연락을 받고 이번 신곡 피처링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엄정화는 늦어도 올해 안에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스틱은 “엄정화의 새 앨범 작업은 마무리 단계”라며 “정규 앨범 혹은 미니 앨범 같은 앨범 발매 형식과 공개 시기는 내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유명 작곡가 조영철에 새 앨범 프로듀싱을 맡겨 1년 여 동안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다. 엄정화는 2008년 미니 앨범 ‘디스코’를 낸 후 연기 활동에 집중해왔다.
1993년 ‘눈동자’란 곡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엄정화는 ‘배반의 장미’, ‘포이즌’, ‘페스티벌’ 등 여러 댄스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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